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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청와대 비서관이 추적60분 불방전 우려 표명”

등록 2010-12-14 19:45수정 2010-12-15 09:05

KBS 새 노조, 문건 공개…“취재기자 통해 수신료 분위기 안좋은데…”
<한국방송>(KBS) 새 노조는 지난 7일 사쪽의 <추적 60분>(‘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 편) 방송보류 결정에 앞서, 청와대 비서관이 출입기자를 통해 이 프로그램 방송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새 노조는 이날 오후 여의도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일 한국방송 정치외교부의 정보보고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김연광 청와대 정무1비서관은 ‘수신료 분위기가 안 좋다. 홍보 쪽은 물론이고 김두우 기획관리실장도 한국방송이 <추적60분>에서 천안함에 이어 경남도 소송 관련 4대강 방송을 하는 등 반정부적 이슈를 다룬다며 한국방송이 왜 그러느냐고 부정적인 보고를 했다. 그런 분위기도 참고해야 할 것 같다’고 한국방송 기자에게 말했다.

새 노조는 이 내용이 보고된 3일 이정봉 보도본부장이 조대현 부사장에게 방송 보류를 건의했고, 6일 이화섭 시사제작국장이 제작팀에 방송 연기를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사쪽은 지난 8일 방송 예정이던 이 프로그램을 ‘10일 예정된 낙동강 사업 관련 선고 공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방송 하루 전인 7일 보류했다.

이에 대해 한상덕 한국방송 홍보주간은 “보고 문건과 불방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제작 가이드라인과 심의규정에 따라 보류 결정을 내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연광 비서관은 “내 소관사항도 아닌 수신료 문제에 관해 말한 적 없다. 그리고 일개 비서관 얘기를 정보보고한 걸 갖고 한국방송이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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