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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큐레이션 서비스 뜬다

등록 2013-04-23 20:18수정 2013-04-25 15:04

플립보드 화면.
플립보드 화면.
미술품 전시하듯…내가 고른 콘텐츠만 골라 재구성

국외선 ‘핀터레스트’ ‘뉴스닷미’
국내선 ‘에디토이’ 등 관심 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이어 3대 소셜네트워크로 급부상한 ‘핀터레스트’는 지난해 세계 미디어 업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핀터레스트는 이용자에게 자신이 설정한 관심 영역에 관한 수많은 정보를 추천해주고, 이를 자신의 취향에 따라 ‘핀을 꽂아’(pin-it) 관리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다른 이용자들과도 이런 관심사들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아이폰·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으로 국내에도 꽤 알려진 ‘플립보드’ 역시 관심이 있는 콘텐츠를 취향에 맞춰 배치해주는 서비스다.

뉴스를 비롯한 인터넷 정보의 홍수 속에 이용자에게 맞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미국을 중심으로 뜨고 있다. 큐레이션은 원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작품을 배치하고 동선을 설계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인데, 소셜네트워크의 큐레이션 개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떤 관점이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수많은 정보들을 추려내 배치하고 연결하는 것을 뜻한다.

‘큐레이션’ 개념은 뉴스 유통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과거 ‘아르에스에스’(RSS)가 각종 매체의 콘텐츠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시대를 연 바 있다. 그 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개인의 관점이나 취향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주는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핀터레스트가 폭넓은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플립보드는 뉴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페이퍼리’(paper.li)도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관심 영역을 지정하면 그에 맞는 기사나 블로그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준다. 또 이용자는 뉴스에 자신의 말을 덧붙여 새 콘텐츠로 가공하고 이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스토리파이’(storify.com)는 편집 능력을 더 보강한 서비스다. 수집한 뉴스들을 짜깁기해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하게 해준다.

전통 매체들도 뉴스 큐레이션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뉴욕 타임스>는 2011년 ‘뉴스닷미’(news.me)라는 서비스를 출범시켰는데, 개인 맞춤형 뉴스들을 ‘일간 브리핑’으로 보내준다. <시엔엔>(CNN)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자신만의 잡지를 만들어주는 서비스인 ‘자이트’를 사들였다.

국내에도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에디토이’(editoy.com)는 온라인 콘텐츠들을 취향대로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페이스북이 기반인 ‘뉴스캐스터’(www.facebook.com/newscaster.co.kr)는 사회 고발성 뉴스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다. 국내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도 뉴스 큐레이션이 다양한 형태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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