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리 기자
‘형제복지원 대하3부작’을 연재한 <한겨레> 토요판팀 박유리(사진) 기자가 ‘제 12회 올해의 여기자상’ 기획부문 수상자로 23일 선정됐다. 같은 보도로 32회 관훈언론상 저널리즘 혁신 부문에 선정됐던 박 기자는 이번 수상으로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올해의 여기자상’ 심사위원단은 “한겨레 박유리 기자가 ‘형제복지원 대하3부작’에서 누구나 알지만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한 형제복지원 사건을 참신한 스토리텔링으로 재조명했다”며 “이후 사건 규명에 대한 필요성이 재차 환기되었고 형제복지원 특별 법안이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되는 등 사회적 파장을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박 기자는 지난 8월30일~10월11일까지 3회에 걸쳐 200자 원고지 310매 분량으로 1980년대의 대표적인 인권유린 사건인 ‘형제복지원 사건’을 소설의 작법을 도입해 발굴보도했다.
한국여기자협회와 씨제이주식회사는 ‘제12회 올해의 여기자상’ 수상자로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 출제 오류’를 단독 보도한 이후 1년여에 걸쳐 후속 보도를 한 경향신문 송현숙·김지원·이혜리 기자를 취재 부문 수상자로 함께 선정했다. 시상식은 2015년 1월15일 오후 7시30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한국여기자협회 신년하례회 자리에서 열린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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