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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포털 의존도 모바일 더 심해…네이버가 43% 차지

등록 2015-04-27 20:17수정 2015-04-27 20:17

정보통신정책연 3000명 이용기록 분석
모바일 인터넷 조회
60%가 “3대 포털 통해서”
피시에선 40% 수준
한국 특유의 포털서비스에 대한 의존 현상이 피시(PC)보다 모바일에서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난 23일 발간한 보고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및 이용패턴 특성과 인터넷 중립성’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3000명의 7일 동안 인터넷 이용기록을 분석해보니, 피시 기반 인터넷에서는 전체 웹 페이지 조회수의 40%가,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에서는 60%가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사이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피시 기반 인터넷 이용기록을 보면,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의 포털서비스들이 방문 순위 1~3위를 차지했고, 이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 40.55%에 달했다. 이들 다음으로 방문 순위가 높은 13개 서비스의 점유율은 각 서비스별로 평균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바일 서비스 이용의 집중은 더욱 심했다. 모바일 영역에서는 네이버, 다음, 네이트 3대 서비스의 점유율이 피시보다 더욱 높은 60.44%였다. 특히 최대 사업자인 네이버의 경우 피시 웹의 점유율은 25.09%였는데, 모바일 웹의 점유율은 갑절에 가까운 43%로 나타났다.

방문 수 분석뿐 아니라 웹사이트 이동 경로를 분석했을 때에도 대형 포털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이용 실태가 확인됐다. 각 웹사이트들의 상대적인 중요성을 알아보는 ‘페이지랭크’ 분석을 해보니, 모바일 웹에서 네이버의 페이지랭크 값이 0.274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페이지랭크 값은 0.0077,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지마켓의 페이지랭크 값은 0.0032였다.

이 같은 집중 현상에 대해 연구진은 “모바일 웹 페이지를 제공하는 페이지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비롯해 피시에 견줘 모바일 인터넷 이용에 아직까지 제약이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연구진은 “모바일 인터넷에서 이처럼 높은 포털 의존 현상은 앞으로 검색 결과에 대한 ‘중립성’ 논란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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