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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손녀 ‘갑질’ 논란…방정오 전무 결국 사퇴

등록 2018-11-22 19:13수정 2018-11-22 23:17

“자식 문제로 물의 일으켜 사과”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 방정오 <티브이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최근 초등학생 딸의 운전기사에 대한 ‘갑질’ 발언이 퍼지자 22일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방 전무는 이날 사과문을 내어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운전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티브이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화방송>(MBC) 뉴스데스크와 <미디어오늘>은 음성 녹취록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3학년인 방 전무 딸이 50대 사택 기사에게 폭언과 해고 협박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은 차 안에 방 전무 딸과 운전기사만이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운전기사가 말한 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사는 이런 협박을 받은 사실을 가족에게 알린 직후 채용된 지 3개월 만에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전무 쪽은 미성년자인 딸의 음성 녹취록을 공개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티브이조선 방정오 대표 가족의 갑질 문제 진상규명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는 등 파문이 확산하자 결국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방정오 전무는 조선일보 미디어전략팀장을 거쳐 티브이조선 마케팅본부장과 제작 및 편성담당 상무를 지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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