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엔지오 8곳과 함께 제작한 2023년도 탁상달력. 삼성 제공
삼성이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1일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최장원·황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성금 전달식을 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4년간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누적 성금은 7700억원에 이른다. 2003년까지 100억원씩 내다 2004∼10년엔 200억원씩을, 2011년 3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을 전달했다.
올해 성금 전달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에스디아이(SDI)·전기·에스디에스(SDS)·생명·화재·카드·증권·물산·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에는 23개 계열사 수만명 임직원들의 기부금도 포함됐다.
조흥식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 보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다”며 “삼성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무 사장은 “삼성의 연말 이웃사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삼성은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유니세프, 제이에이(JA)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엔지오 8곳과 함께 제작한 2023년도 탁상달력 32만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달력은 엔지오와 삼성의 주요 사회책임경영(CSR) 활동사진과 사업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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