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동 화백은 20일 최근 펴낸 <마을을 상상하는 20가지 방법>을 주제로 ‘유쾌한 마을상상, 톡!’ 콘서트를 연다.
이 책은 뜻이 맞는 사람들이 함께 ‘마을’과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사례를 모은 것으로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기획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스페이스노아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박 화백은 유창복 서울마을센터장과 함께 과거·현재·미래의 마을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대표적인 마을공동체 사례로,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부근의 파크리오 아파트를 소개한다. 처음엔 여느 아파트처럼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몰랐던 주민들은 ‘파크리오맘’ 온라인 카페를 개설하면서 하나둘 모여들어 이제는 30∼40개 이웃 동호회까지 생겼다. 이들은 벼룩시장, 나눔 음악회를 열어 연 4천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국내외 아이들을 위해 기부도 하고 있다.
참가자 중 추첨으로 박 화백이 직접 그려주는 캐리커처를 증정하고, 저자 사인회도 한다. 누리집(seoulmaeul.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