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엔지오

초등학생 23% “이성교제 해봤어요”

등록 2015-09-14 18:57수정 2015-09-14 20:06

“서로 의지해 좋아”…“헤어지면 힘들어”
‘서로 의지할 수 있다’ ‘돈을 많이 쓴다’ ‘사생활이 없다’.

초등학생들의 연애도 어른들과 비슷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린이 연구원 5명이 지난 5월부터 초등학생 115명(남 64명, 여 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성교제 설문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이 가운데 27명(23%)이 이성교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 대상의 80%는 초등 4~6학년이다.

초등학생들은 이성교제의 좋은 점으로 ‘서로 의지할 수 있다’(8명), ‘문자메시지·전화를 자주 한다’(5명), ‘여가시간을 함께한다’(5명)를 꼽았다. ‘존재 자체가 좋다’(4명)는 반응도 있었다. ‘학업에 도움이 된다’(3명)거나 ‘친구들에게 뽐낼 수 있다’(2명)고도 했다.

어려운 점으로는 어른들이 흔히 겪는 ‘연애의 모든 것’을 걱정하는 답변이 많았다. ‘헤어지면 힘들다’(6명), ‘돈을 많이 쓴다’(5명), ‘싸웠을 때 힘들다’(5명), ‘학업에 지장이 있다’(4명), ‘사생활이 없다’(1명)는 것이다.

어린 연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데이트는 산책(8명), 놀이터에서 놀기(6명), 문자메시지 주고받기(6명)였다. 맛있는 것 사 먹기(3명), 노래방·피시방 가기(3명), 공부하기(2명)도 있었다. 스킨십 정도는 손잡기(7명), 어깨동무(6명), 껴안기(5명), 팔짱(3명) 순서로 많았다. 뽀뽀를 해봤다는 답변은 없었다.

어린이 연구원들은 초등학생 이성교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하면서 부모와 함께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다. 부모는 건전하게 교제하도록 ‘감시’가 아니라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