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통일평화상’ 세번째 수상자로 일본 ‘조선학교 어머니회’가 선정됐다.
상의 운영을 맡고 있는 성공회대는 “조선학교 어머니회는 일본에서 민족 교육의 중요성, 정당성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그동안 이들이 겪은 차별·고통을 위로하고 노력을 격려하고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선학교는 일본 내 초·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민족 교육을 하는 곳으로, 일본 전역에 약 60여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한경희통일평화상은 1982년 발표된 간첩조작 사건인 ‘송씨 일가 간첩단’의 여두목이라는 누명을 썼던 고 한경희씨를 기리기 위해 아들 송기수씨 등 유족들이 기금을 출연해 제정됐다. 시상식은 새달 6일 저녁 7시 서울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