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재단은 31일 ‘제4회 우수다큐멘터리 지원 대상’으로 김태일·주로미 감독의 <바람의 로마니>(가제)와 문정현 감독의 <성동>을 선정했다. 작품당 50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재단은 2015년부터 공모를 통해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바람의 로마니>는 보스니아 내전의 혼란 속에서 불안정한 삶을 견뎌온 집시 여성의 기억과 현재를 기록하는 작품이다. <성동>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제화노동자의 일상과 권리를 위한 투쟁을 밀착하여 지켜보려 한다.
지원금 수여식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창비 서교빌딩 지하 2층 50주년홀에서 2회 수상자 김미례 감독의 <늑대부대를 찾아서> 상영회를 마친 뒤 열린다.
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