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여울씨가 서울 역삼동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진행중인 <마르크 샤갈 특별전-영혼의 정원>을 관람하고 작품 ‘영감’(1978년) 앞에 서 있다. “검푸른 밤하늘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신부와 신랑의 로맨틱한 이미지로 각인되었던 샤갈을, 이번 전시는 날카로운 풍자정신과 우화적 해학까지 겸비한 변신의 귀재 샤갈로 확장시킨다. 더 좋은 점은 그 다채로운 변신의 귀재 마르크 샤갈의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판타지 또한 훼손되지 않고 오히려 확장된다는 점일 것이다.” 정 작가의 전시 평이다. 사진 <마르크 샤갈 특별전> 전시사무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