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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현·김철호 부부 100억대 땅 카이스트 기부

등록 2019-07-03 19:50수정 2019-07-03 20:26

곽성현(오른쪽) 이사장과 신성철(왼쪽) 총장. 사진 카이스트 제공
곽성현(오른쪽) 이사장과 신성철(왼쪽) 총장. 사진 카이스트 제공
곽성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과 김철호 아이팩 회장 부부는 3일 오전 대전 카이스트(총장 신성철)에 100억원대의 땅(33만㎡)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성남시 정자동 분당서울대병원 인근의 이 땅은 곽 이사장의 아버지 고 곽명덕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의 유산으로, 그가 어머니로부터 다시 물려받은 것이다.

곽 이사장은 “올해 초 신 총장을 만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카이스트의 노력과 사명, 비전을 들었다. 카이스트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성장을 통해 인류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화여대 음대를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 경영대 교수를 지냈다. 이후 2017년 ‘누구에게나 악의 없이 대하고, 모두에게 베풀며, 옮음에 대하여는 확고하라’는 미국 제16대 대통령 링컨의 정신을 바탕삼아 링컨협회를 설립하고 글로벌 협상조정 프로그램을 전파해왔다. 서울대 외교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학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인 남편 김 회장은 지난 2009~14년 카이스트 지식대학원 책임교수와 법률자문역으로 재임했다. 대한상사중재원에 이은 국내 두 번째 국제 조정·중재 기관인 아이팩을 이끌고 있는 그는 법·경영 분야의 융합학문을 개척하고 글로벌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이스트는 이 땅에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과학기술혁신 문화공간을 설치하는 등 사회적 공헌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성철 총장은 “기증받은 부지에 교육과 연구, 기술사업화가 융합된 ‘3중 나선형 기업가 정신 대학’ 캠퍼스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한민국 희망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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