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동정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누리꾼들과 함께 전남 해남군 황산면 옥동리에 옥매광산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세웠다. 표지판 양면에는 ‘일제강점기 국내 최대 강제동원 옥매광산 2.5㎞'가 새겨져 있다. 옥매광산은 일제가 명반석 채취 등을 위해 조선인 수백명을 강제로 동원했던 곳이다. 특히 1945년 광산에서 일하던 조선인들을 태우고 돌아오던 배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으나 일본 경비정이 일본말을 하는 사람만 구조하는 바람에 조선인 118명이 수장되기도 했다.

⊙ 안성기 배우는 새달 7일 오후 3시 경기대 수원교정 최호준 홀에서 한국 영화 100돌을 맞이해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1992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김인규 경기대 총장, 박중훈·정우성 배우 등이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다.

⊙ 엄홍길 산악대장은 31일 대한체육회가 ‘2019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세계 최초 히말라야 8천m급 16좌 완등에 성공하며 도전 정신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준 점을 인정받았다. 헌액식은 새달 26일 오후 3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 김세준 비올리스트는 31일 한국인 최초로 독일 하노버 NDR라디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 자리에 올랐다. 김세준은 2018년 도쿄 비올라 국제 콩쿠르 2위를 수상했고 현재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의 비올리스트이다.

⊙ 김시만 성신여대 공예과 교수는 최근 제8대 한국현대도예가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제10대 한국도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내년부터 2년.

⊙ 권범철 엠그래픽스 대표는 26일 한국일러스아트학회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국제 디자인·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협회장을 지냈다.

⊙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31일 미국 전기화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리튬이온 2차전지 등 차세대 2차전지 시스템 분야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