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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팬들 ‘코로나19 성금’ 사흘만에 4억

등록 2020-03-01 21:09수정 2020-03-02 02:42

최근 4집 정규앨범을 발표한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근 4집 정규앨범을 발표한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의 팬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한 금액이 4억원에 이르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일 오후 1시 기준 ‘방탄소년단', ‘방탄', ‘비티에스’(BTS),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등의 이름으로 약 8천건의 기부금이 들어와 3억8894만386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대구 출신의 슈가(본명 민윤기·27)가 1억원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의 기부 행렬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에는 팬들이 ‘알엠’(RM), ‘뷔' 등 방탄소년단 멤버 개개인 이름으로 전달한 후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오는 4월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방탄소년단 서울 콘서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8일 이후 팬들이 콘서트 환불금을 코로나19 성금으로 내면서 기부금은 더욱 늘어 한때 누리집이 다운될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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