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남 가수 겸 화가는 12일부터 내년 8월까지 1년간 아산시 배방읍 아산갤러리에서 개인전 <현대미술가 조영남의 예술세계>를 연다. 2016년 대작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한 뒤 최근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로 5년 만의 전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조수가 작업하는 과정을 전시장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할 예정이다. 첫날 개막 행사와 함께 저서 <이 망할 놈의 현대미술> 출간기념회를 열어 언론·관객과도 만난다.
왼쪽부터 송철호 울산시장과 고 남촌 박상백 사진작가의 부인 김행자씨. 사진 울산시 제공
⊙ 고 박상백 사진작가는 11일 부인 김행자씨 등 유족들이 울산시에 작품 ‘백두산 천지'를 기증했다. 고인이 1991년 촬영한 작품이다. 남북 분단이라는 시대적 아픔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44년 울주군 언양읍 남부리에서 태어난 박 작가는 1959년 부산상고를 졸업한 후 2014년 별세할 때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경남지회 부지회장과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회 운영위원을 지내면서 울산의 민속과 관련된 사진을 많이 남겼다.
⊙ 윤단비 영화감독은 11일 영화 <남매의 여름밤>으로 ‘제19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제작사 오누필름과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는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초청됐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가 겪는 이야기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등 4관왕에 올랐으며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밝은미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