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문제 연구와 과거사 청산에 앞장섰던 임종국(1929~89)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회는 지난 6일 ‘제14회 임종국상’ 학술부문 수상자로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를, 문화부문 수상자로 박시백 화백을 각각 선정했다.
강 교수는 저서 <탈진실의 시대, 역사부정을 묻는다>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반일 종족주의'를 비롯한 한일 극우연합세력의 역사부정론을 정면으로 논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화백은 독립운동과 항일투쟁의 역사를 만화 <35년>으로 펴냈다.
시상식은 9일 오후 6시 서울 서린동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