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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장도장’ 박용기옹

등록 2014-06-10 18:26

박용기 옹
박용기 옹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粧刀匠) 명예보유자인 박용기(사진) 옹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3. 고인은 1931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14살 때부터 장도 제작에 입문했다. 1945년부터 장도장 장익성의 문하에서 배워 기술을 익힌 뒤 70여년 동안 외길을 걸어왔다. 솜씨가 두각을 보여 각종 공예공모전에 입상하면서 78년 중요무형문화재 장도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됐고, 2010년 명예보유자에 올랐다.

장도는 호신용이나 장신구로 휴대하는 칼집이 있는 작은 칼을 이른다. 특히 광양 장도는 장식이 정교해 인기가 높았다. 고인은 2006년 1월 광양에 장도전수관을 세우고 명품 장도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을 설립하는 등 장도의 전통을 잇는 데 인생을 바쳤다. 그 공로로 2009년 전남도 문화상, 2012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현재 장도장의 기능보유자는 박 선생의 아들인 박종군(53) 광양장도보존회 이사장 겸 광양 장도전수관·박물관 관장이다. 박 선생의 손자인 박남중(22)씨는 기능전수자여서 장도 제작의 열정이 3대에 걸쳐 전승되고 있다. 고인은 부인 정정례씨와의 사이에 1남4녀를 뒀다. 빈소는 전남 광양시 광양읍 가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장지는 광양시립영세공원이다. (061)761-4458.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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