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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18 19:20 수정 : 2019.03.18 22:14

루영 박사

루영 박사
인천에 본부를 둔 국제환경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의 루영(사진) 대표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별세했다. 향년 61.

그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주관한 황해보전워킹그룹회의에 참석하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EAAFP 사무국은 베이징, 홍콩, 한국을 순회하며 장례식을 진행하기로해 한국에서는 19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지(G)타워 6층 아트리움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이어 20~22일 3일간 오전 9시~오후 6시 EAAFP 사무국장실을 개방한다.

루영 대표는 2018년 3월 EAAFP 사무국 대표로 취임해 정부·국제기구·시민단체·민간기업을 아우르는 37개의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한국을 포함한 22개의 나라의 이동성 물새와 그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 북한이 람사르협약과 EAAFP에 가입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도록 기여했다. 평양에서 열린 세계철새의 날 행사에 참가하며 철새·서식지 공동조사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해온 그는 지난 18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기도 했다. 또 그는 인천의 남동유수지와 송도 갯벌을 동아시아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의 철새이동경로 사이트로 지정하기 위해서도 애썼다.

1958년 홍콩에서 태어나 루영은 영국 리즈대학 생리학사를 거쳐 에버딘대학 생태학 석사, 홍콩대학 동물학·이학박사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데보라 차와 딸 나오미 영, 아들 케니 영이 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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