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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천주교 이어 불교 ‘윤석열 퇴진’ 법회 연다…“민주주의 후퇴”

등록 2023-04-13 19:39수정 2023-04-14 12:21

5월20일 서울광장서 시작…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도
불교계 진보단체들이 13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야단법석을 열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시국법회1차야단법석 준비위원회’ 제공
불교계 진보단체들이 13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야단법석을 열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시국법회1차야단법석 준비위원회’ 제공

불교계 진보단체들이 오는 5월20일 오후3시 서울광장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야단법석을 열기로 했다.

불교계 엔지오(NGO)들로 구성된 ‘시국법회1차야단법석 준비위원회’는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우리함께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광장 촛불집회 무대 및 시청역, 숭례문대로에서 야단법석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족의 운명과 경제 주권을 남의 나라에 송두리째 바치고, 검사독재정권의 만행으로 민초들의 삶은 도탄에 빠져 있으며, 피로써 지켜 온 이 땅의 민주주의는 과거 군사정권 때보다 더 엄혹한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정치 검사들과 결탁한 정치 승려들에 의해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탄생에 일조했던 한국 불교는 스스로를 죽비로 내려치는 참회의 심정으로 야단법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엔 진우 스님, 정의평화불교연대의 김광수 공동대표와 이태범 사무총장, 안영민 ‘평화의길’ 사무처장, 박종린 불력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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