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문제점 차기 종회서 개정”
조계종 입법부인 종앙종회 의원을 선출하는 26일 선거를 앞두고 금권 선거와 중앙선관위의 불공정 관리 의혹(<한겨레> 10월18일치 32면, 10월24일치 27면 기사 참조)이 제기되자, 지관 총무원장이 24일 담화문을 발표했다.
지관 스님은 “세속의 모범이 되어야 할 수행자들이 승가 위의(위엄 있는 모습)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다면 신도와 국민의 존경과 귀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선거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히 의법처리함은 물론 선거 후에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어 엄단할 것”이라고 공명선거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지난달 4일 제171회 임시중앙종회에서 종령법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통합선거법 제정을 위해 노력했으나 처리되지 못한 채 선거를 맞은 것은 유감”이라며 “직능대표 선출의 문제점 등은 차기 중앙종회가 구성되는 대로 종법을 제·개정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조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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