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인 2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정토회 법당에서는 승려와 개신교 목사, 가톨릭 신부, 천도교 선도사 등 이웃 종교인들이 함께 하는 ‘특별한 봉축법회’가 열렸다.
정토회 ‘특별한 봉축법회’
‘부처님 오신날’인 2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정토회 법당에서는 승려와 개신교 목사, 가톨릭 신부, 천도교 선도사 등 이웃 종교인들이 함께 하는 ‘특별한 봉축법회’가 열렸다.
정토회 지도법사인 법륜 스님(사진 왼쪽 둘째)을 비롯해 300여명의 이웃 종교인 및 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석한 이 법회에선 헌등, 헌호와 욕불의식에 이어 경동교회 당회장인 박종화 목사와 천주교 쑥고개 성당 김홍진 신부가 ‘세상을 밝게 하는 종교인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특별기념 법문을 했다. 또 천도교 교령인 박남수 선도사와 갈릴리교회 인명진 원로목사, 서울신학교 최상용 석좌교수 등이 축사를 했다. 문재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의원.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참석했다.
소프라노 이정화씨의 노래와 장정윤씨의 청법가에 이어 쑥고개성당 글로리아성가대와 경동교회 집사 테너 김홍태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 뒤 소박한 밥상을 나눴다.
정토회는 종교간의 화합과 종교인의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부처님 오신날’마다 이웃 종교인들을 초청한 법회를 계속하고 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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