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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베트남 신부들 눈물 안흘리게…’

등록 2007-09-17 20:46수정 2007-09-19 01:50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주여성 위해 현지서 ‘한국알기’ 교육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현지 사전교육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사)유엔인권정책센터(이사장 박경서)는 17일 서울 한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도전, 한국 알기’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국제이주기구와 공동으로 오는 10월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한국인과의 결혼이 확정돼 한국행 비자를 발급받는 베트남 여성을 대상으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매주 3회 강연을 연다. 강연 내용은 한국 사회에 대한 정보와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책 등이다.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호치민 주재 한국영사관은 비자 접수과정에서 관련 홍보자료를 배포하며, 베트남 여성동맹도 각 지부의 결혼지원센터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기로 했다.

박경서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장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대다수가 중개업체를 통해 결혼하면서 왜곡된 정보와 언어문제, 문화차이 등으로 인권침해와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왔다”면서 피해 예방 차원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런 출국 전 사전교육(Pre-Depature Orientation) 프로그램은 핀란드, 캐나다 등 여러 선진국이 자국을 찾을 개발도상국 여성을 상대로 실시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이주여성지원단체 등을 통해 필요성이 지적돼오다가, 지난 1월 강금실 인권대사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센터 쪽에서는 “해마다 1만여명의 베트남 여성이 한국으로 결혼이주해오는 가운데, 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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