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공석인 사무총장에 김옥신(55·사시 21회·사진)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 출신의 김 내정자는 경기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수원지법, 서울고법 판사 등을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한길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형사, 금융 사건을 주로 다뤄왔다. 인천지법 부장판사로 있던 1999년엔 ‘민족사랑애국청년회 사건’과 관련해 이 단체를 이적단체라고 판결했지만, 5년 뒤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권위 사무총장은 14일 열리는 인권위 전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