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진료비가 부담돼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이 최근 4년 동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본부의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아파도 병의원을 찾지 못한 사람 가운데 ‘진료비 부담’을 이유로 든 비율이 21.7%였다. 2010년 15.7%보다 6%포인트 늘었다. 이 비율은 2009년 23.9%에서 2010년 15.7%로 크게 준 뒤, 2011년 16.2%, 2012년 19.7% 등 최근 4년 동안 계속 늘었다. 특히 치과의 경우 진료비 부담으로 병(의)원에 가지 못했다는 비율이 지난해 병의원 미이용자 전체의 3분의 1로 나타났다.
다만 아파서 병의원(치과 제외)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 사람의 비율은 지난해 기준 12.2%로, 2009년 24.1%, 2011년 18.7%에 이어 해마다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1인당 의사·의료기관 증가 등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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