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연구원 추계
지난해 수급률 36.4%
지난해 수급률 36.4%
2060년께는 65살 이상 노인 10명 중 9명, 1600만명 가량이 국민연금을 받아서 생활할 것이라는 추계가 나왔다.
21일 국민연금연구원 신경혜 연구위원이 월간 <연금이슈& 동향분석(31호)>에 발표한 ‘연금수급률의 해석’ 보고서를 보면, 2015년 현재 65살 이상 인구는 677만5000명이며 이 가운데 국민연금(노령연금, 유족연금, 장애연금 포함) 수급자는 246만7000명으로 연금 수급률은 36.4%였다. 이런 연금 수급률은 고령화와 국민연금제도의 성숙에 따라 2020년 41.0%, 2030년 50.2%, 2040년 65.1%, 2050년 80.6%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2060년에는 전체 65살 이상 노인 1762만2000명 중 1608만7000명(91.3%)이 국민연금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추계는 국민연금공단 내부자료와 주민등록상 인구, 제3차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2013년) 등을 토대로 연도별 65살 이상 인구 중 국민연금 수급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다.
제3차 국민연금 장기재정 추계에 따르면, 올해 3월 524조원인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당분간 계속 늘어나 2043년에는 2561조원(2010년 불변가격 1084조원)으로 정점을 찍고, 2044년부터 점차 줄어들다가 2060년에는 고갈된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