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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대 2명 중 1명 수시로 뽑는다

등록 2006-03-30 19:17수정 2006-03-30 20:40

2007 입시안 발표… 8.6% 늘려 46.9%
지역균형 25.3% 특기자 21.6%
서울대는 내년 신입생의 46.9%를 수시모집으로 뽑기로 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800명(25.3%), 특기자전형에서 638명(21.6%), 정시모집에서 1679명(53.1%)을 선발하는 2007학년도 입시안을 30일 발표했다. 지역균형 선발전형은 올해 680명(21.1%)보다 120명(4.2%)을 늘려뽑고, 특기자 전형도 올해 556명(17.2%)보다 127명(4.4%)을 늘려 수시모집 선발 비율을 올해보다 8.6%P 올렸다. 자연과학대학과 공과대학은 특기자전형으로 정원의 40%를 선발한다. 전체 입학정원은 3162명으로 올해 3225명에 견줘 63명이 줄어든다. 이는 전문대학원이 도입돼 의예과에서 33명, 경영대학에서 30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특별전형 95명,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 20명 이내, 재외국민특별전형 60명 이내로 선발인원은 올해와 같다. 그러나 서울대는 농어촌특별전형의 지원자격에서 ‘부모가 농어촌에 중·고 6년을 거주’하도록 한 자격을 ‘고등학교 3년’만 살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인문계열 특기자전형은 2008학년도 이후 전형 방향에 맞춰 논술고사보다 면접 및 구술고사 비중을 늘려잡았다. 2단계 전형에서 1단계 성적 50%, 면접 및 구술고사 30%, 논술고사 20%로 정해 논술고사보다 면접과 구술고사 비중을 높였다. 올해 입시에서는 논술고사가 30%, 면접 및 구술고사가 20%였다.

자연계열 특기자전형의 경우, 교과 성적에 따라 정한 지원자격을 인문계열과 마찬가지로 예시 형태로 바꾸기로 했다. 예를 들어 올해 입시까지는 ‘학생부 수학·과학 성적 상위 5%’ 등 명시된 교과 성적기준을 갖추지 못하면 지원을 하지 못했으나 2007학년도 부터는 예시된 조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응시자가 학생부 성적 이외에 수상경력 등 제출서류를 통해 수학·과학 특기능력을 입증하면 된다.

또 의예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자연대학과 공학대학 뿐만 아니라 의예과와 수의예과 지원자들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리 ‘가’형에 응시할 때 반드시 미분과 적분을 선택하도록 못박았다. 과학고 조기졸업자의 경우, 이수한 수학 및 과학 전문교과 가운데 15단위 이상을 석차 4등급 이내로 받으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추가해 조기졸업자들에게도 응시기회를 넓혀놨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농어촌특별전형은 지원자의 자격을 지나치게 제한하다는 지적이 있어 부모의 농어촌 거주조건을 완화시켜 지원폭을 넓혔다”며 “자연계열 특기자전형도 교과 성적 이외의 특기능력을 증명하면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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