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경희대 ‘등록금 인상’ 재논의키로

등록 2006-04-13 20:33

학생들 요구 받아들여…“등록금책정위서 협의”
부산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전국 대학에서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학내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희대가 학생들과 등록금 인상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희대는 지난 11일 등록금책정위원회를 다시 열어 등록금 인상률과 학생 복지, 장학금 등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학교 쪽은 학생들이 요구한 회계 관련 서류 등 등록금 인상률 책정 근거 자료를 제시했다. 지난 5일 경희대 교무위원회는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 재논의 요구를 받아들여, 등록금책정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추가로 협의한다”고 결정했다.

이원 부총장은 “원칙적으로 등록금 인상률을 바꿀 수는 없으나 이의를 제기한 학생들한테 인상 요인을 잘 설명하기 위해 위원회를 여는 것”이라며 “논의의 대상에 등록금뿐 아니라 장학금이나 후생복지 문제도 포함돼 합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부총장은 “학생들이 끝내 지금의 등록금 인상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를 바꿀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경희대는 지난 1월27일 학교 대표 4명과 학생 대표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등록금을 6.8%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생 대표 2명이 참가하지 않은 채 인상률이 결정됐다”며 반발해 왔다. 이후 단과대 학생회와 학부·학과 학생회장단은 3월27~29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재논의 여부를 묻는 총투표를 벌여 93%의 찬성률로 가결한 바 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