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세공 학교기업 창업 연 2천만원 매출
공고 장점 살려 최신 기게로 제품 생산
새달 1학년 대상 신입사원 8명 선발
공고 장점 살려 최신 기게로 제품 생산
새달 1학년 대상 신입사원 8명 선발
“재질은 순은이예요. 디자인부터 보석 세팅은 물론 판매도 저희가 해요.”
13일 대전 충남기계공고에서 열린 2006 지방기능대회 참가자들과 학부모들은 교정에 있는 에스엔주얼리(S&J, OKsnj.co.kr) 임시판매대 진열장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하얀 진주와 큐빅이 촘촘히 박힌 목걸이·반지 세트, 전통무늬를 응용한 목걸이, 붉은색 루비와 진녹색 사파이어가 포도알처럼 늘어진 팔찌 등 100여 종류의 다양한 싱품을 선보이는 에스엔주얼리 직원들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
에스엔주얼리는 이 학교 학생들이 운영하는 ‘학교기업’으로 2004년 창업했다.
귀금속 장신구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창업 첫해 600만원, 지난해 2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액은 8천만원.
3학년과 2학년 16명이 마케팅(팀장 정화영) 디자인(팀장 유영봉) 기술(팀장 최용구) 주조(팀장 송기석) 기술지원(팀장 우상훈) 등 6개팀으로 나누어 회사를 꾸리고 있다. 첫해 회사를 창업한 1기들은 올해 대학에 진학해 전문 보석가공사 꿈을 키우고 있다.
회사 형식인데다 매출액도 상당하지만, 학생들이 운영하는 만큼 연말에 총수익 가운데 70%를 해외연수비용 및 장학금과 지도교사 성과급으로 지출한다. 30%는 다음해 연구 및 원자재 구입 자금.
상품은 실습시간과 방과 후에 만든다.
지난해엔 보석·귀금속 엑스포가 열린 홍콩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해외연수 경험은 곧 고품질 상품생산으로 이어져 각종 인터넷쇼핑몰과 귀금속전문매장에 납품·판매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에스엔주얼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의 우수 학교기업으로 선정돼 지원금 3억3천만원을 받았다. 유영봉(18·3년) 디자인팀장은 “전문 세공사들의 작품과 시중 판매 제품을 보면서 최신 경향을 익힌 뒤 전통 무늬와 꽃, 나무잎 등 자연에서 소재를 얻어 독창적인 상품을 만들고 있다”며 “작업은 학교에 있는 라이노주얼리캐드 등 최신 가공기계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박준태 교감은 “계속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고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며 “짬짬이 각급 학교 축제와 학부모 모임 등에서 기업을 소개하고 제품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학년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8명을 선발합니다. 벌써 많은 후배들이 열심히 실력을 닦는 등 입사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뿌듯합니다.” 학생 사원들은 미래에 우리나라를 대표할 귀금속 장신구 전문가 꿈을 이루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지난해엔 보석·귀금속 엑스포가 열린 홍콩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해외연수 경험은 곧 고품질 상품생산으로 이어져 각종 인터넷쇼핑몰과 귀금속전문매장에 납품·판매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에스엔주얼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의 우수 학교기업으로 선정돼 지원금 3억3천만원을 받았다. 유영봉(18·3년) 디자인팀장은 “전문 세공사들의 작품과 시중 판매 제품을 보면서 최신 경향을 익힌 뒤 전통 무늬와 꽃, 나무잎 등 자연에서 소재를 얻어 독창적인 상품을 만들고 있다”며 “작업은 학교에 있는 라이노주얼리캐드 등 최신 가공기계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박준태 교감은 “계속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고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며 “짬짬이 각급 학교 축제와 학부모 모임 등에서 기업을 소개하고 제품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학년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8명을 선발합니다. 벌써 많은 후배들이 열심히 실력을 닦는 등 입사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뿌듯합니다.” 학생 사원들은 미래에 우리나라를 대표할 귀금속 장신구 전문가 꿈을 이루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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