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특목고·국제 중 입시설명회 ‘성황’

등록 2006-04-23 22:38

23일 오후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특수목적고와 국제중학교의 연합 입시설명회에 2천500명이 몰려 이들 학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은 주최측이 배포한 자료집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섰으며 대강당 내 1층과 2층에 마련된 2천석은 물론 중간 계단과 출입문 앞 공간까지 가득 메웠다.

참가자 중 절반 가량은 특목고에 관심을 둔 학생과 학부모들이었지만 나머지 절반 가량은 경기도 가평 소재 청심국제중학교에 관심을 둔 초등학생들의 학부모여서 눈길을 끌었다.

청심국제중학교에 관심을 보인 학부모들은 교육비가 일반 중학교보다는 높지만 교육 혜택이 좋으며 추가의 사교육비가 들지 않는 다는 점에 호감을 보였다. 이 학교의 연간 수업료는 분기별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포함하면 1천만원 정도다.

회사원 안모(40)씨는 "해외 주재원으로 있을 때 아이(초등학교 6학년)를 외국학교에 보낸 적 있기 때문에 국제중학교에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외아들이라서 좀 더 특별하고 질이 좋은 교육을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의 어머니인 가정주부 김모(37)는 "국제중학교는 해외 유학을 보내는 것보다 비용도 훨씬 적게 들고 국내 교과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2008학년 대입부터 내신비중을 높일 방침이어서 특목고 학생들이 대학입시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특목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

자영업을 하는 이모(43)씨는 "아들이 영어공부를 좋아해서 외국어고교에 가고 싶어 한다. 내신에서 불리하기는 하지만 특기를 중점적으로 키워준다는 점에서 (외고진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주부 박모(38)씨는 "과학고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중1 아들과 함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설명회에 왔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하늘교육의 임성호 기획실장은 "사교육비 비중이 높아지면서 특목고와 국제중학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조기 해외 유학보다상대적으로 교육비가 낮은 국제중학교에도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