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18 18:54 수정 : 2005.02.18 18:54

4년제 201곳 전형계획
모집인원 6625명 줄어…학생부 실질반영비율 축소

올해 입시에서 전국 201개 4년제 대학들은 신입생 2명 가운데 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은 10.2%로 지난해(10.7%)보다 하락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 전국 4년제 대학 201곳의 대입 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취합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올해 수시와 정시를 포함해 201개 대학이 모두 38만9584명을 뽑는다. 대학은 1곳 더 늘었지만 대학들이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모집인원은 6625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수시 1학기 2만6849명(6.9%), 수시 2학기 16만1364명(41.4%) 등 수시에서 모집인원의 48.3%인 18만8213명을 선발한다. 이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4% 늘어난 수치다. 수시로 뽑는 대학은 1학기 112개교(지난해 102개), 2학기 183개교(지난해 181개)로 1학기는 지난해에 비해 10곳, 2학기는 2곳이 늘었다.

정시모집 비중은 51.7%로 줄었으나 모집 시기별로는 ‘가’군이 111곳에서 118곳, ‘나’군은 120곳에서 130곳, ‘다’군은 109곳에서 122곳으로 늘어 분할모집이 더욱 확대됐다.

전형유형을 보면,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을 기준으로 하는 전형인 특별전형으로 모두 112개 대학에서 37%인 14만5647명을 선발하며, 63%는 일반전형으로 뽑는다. 특별전형 가운데는 고교의 특성화 및 지역 등을 감안한 특성화 고교 출신자, 실업계 고교 졸업자, 고교 내신성적 우수자, 지역 고교 출신자 등의 모집 인원이 늘었다고 대교협은 밝혔다. 또 올해부터는 정원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비율이 입학정원의 4%(지난해 3%)로 높아진다.

정시의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은 지난해 10.7%에서 올해는 10.2%로 줄어들어 1년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실질반영 비율은 2004학년도에 8.21%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오른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상대평가인 석차백분위 반영 대학은 지난해 92개에서 104개로 늘었으며, 또 학생부만으로 전형하는 대학도 수시 1학기 29개교, 수시 2학기 46개교, 정시 2개교 등 모두 77개교로 지난해 65개교보다 13개교 늘어났다.


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대학들이 정시에서 학생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논술이나 심층면접 등의 비중을 높이면서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이 더 떨어졌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수시 합격자의 정시·추가 지원 금지 규정이 산업대에도 적용된다. 자세한 전형요강은 대교협 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와 개별 대학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