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윗사람만 하는 거라고? '부모님 칭찬일기' 한번 써보세요
만화로 보여주는 따스한 말한마디
만화로 보여주는 따스한 말한마디
1318책세상 <엄마 힘들 땐 울어도 괜찮아>(21세기 북스) 올듯 말듯 머뭇거리던 봄이 이제는 완연해졌다. 거리마다 영산홍은 붉게 피어 있고,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나무들이 햇살을 머금어 봄바람에 눈부신 광채를 뿌리고 있다. 작은 나무와 풀 한 포기에게까지 자연의 축복을 느끼게 하는 오월은 우리 주변의 소중한 가족들을 돌아보게 하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가족들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모든 삶을 긍정과 축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삶의 원천이 되지만, 너무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서로의 고마움을 잊은 채 소홀하기 쉽고 삶의 피곤과 결핍을 해소하며 가슴에 멍을 지우는 경우도 많다.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유지되는 가정은 행복하기 어렵다.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묵은 과거의 나태한 습성을 스스로 벗어내야만 가능하다. 그렇지만 무엇으로 긍정적인 힘을 이끌어 새로운 관계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백 마디의 단점을 지적하는 것보다 한 마디의 칭찬이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아무리 좋은 칭찬에도 몇 가지의 원칙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인위적인 칭찬의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하며 칭찬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칭찬을 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말, 행동, 표정, 가치관 등 부모님과 관련된 사소한 내용이라도 자세히 관찰해야 하며 칭찬 표현이 너무 반복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하여 칭찬의 기술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 속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칭찬하기 위해 끊임없이 긍정적인 관심을 놓지 않고 서로를 사랑하는 가정의 달이 되었으면 좋겠다. ?6S이현숙/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회원, 서울 영등포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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