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에 미 명문대 졸업한 재미동포 영재들
재미동포 크리스 이군과 조앤 이양이 고교 졸업 나이인 17살에 미국 칼스테이트대(CSU)를 이 대학 사상 ‘최연소’로 지난 10일 졸업했다. 이들은 2002년 칼스테이트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의 영재 프로그램에 나란히 입학했다. 이군은 재학중 한 과목을 제외하고 전부 A학점을 받아 최우수 졸업생 영예를 안았다.
이양도 4년간 장학금을 받았다. 이 대학은 미국 23곳에 캠퍼스를 둔 최대 규모 주립대학으로, CSU 로스앤젤레스와 노스리지 등은 명문대학으로 꼽힌다.
두 학생은 석사 과정을 건너뛰어, 이군은 UC샌디에이고에서 물리학을, 이양은 UC버클리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각각 밟을 예정이다.
대학 재학중 동료 학생을 상대로 물리학 과외를 할 만큼 물리학 분야에 두각을 나타낸 이군은 “교단에 서는 게 꿈”이라고 했다. 전액 장학금과 방학때마다 인턴십을 보장받는 파격 조건으로 UC버클리에 가는 이양은 “노벨 경제학상을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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