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
●서울 남산도서관(namsanlib.or.kr)은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 낮고 정서적으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독서 체험과 독후활동을 통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사서와 함께 하는 여름방학 독서여행’을 운영한다.
첫번째 시간에는 <미운 돌멩이>(어린이도서연구회/오늘)라는 책을 가지고 별칭 짓기, 치유적 책읽기 체험 등의 활동을 한다. 두번째 시간에는 <하늘을 나는 교실>(에리히 캐스트너/시공주니어) <내 귀는 짝짝이>(히도 반 헤네흐텐/웅진닷컴)를 교재로, 낙서, 독서 후 마음 나누기, 단점 버리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셋째날은 ‘나의 장점 찾기’날로, <오체불만족>(오토타케 히로타다/창해) <고슴도치 만세>(어린이도서연구회/오늘)을 읽고, 독서 후 느낌 나누기, 원탁 토의, 장점 찾기, 사랑의 나무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한다. 마지막 날에는 ‘꿈 그리고 따뜻함’이라는 주제로 독서 후 마음 나누기, 나에게 보내는 편지 쓰기, 자아존중감 평가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날 교재는 <끝없는 이야기>(미하일 엔데/비룡소), <톰의 꼬리>(린다 제닝스/미래M&B)이다.
모집 인원은 중학교 1학년 28명으로, 7월25일부터 8월18일 사이에 요일별(화·수·목·금)로 4개 팀으로 나눠 운영된다. 수업은 매주 1회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된다. 남산도서관 1층 자료봉사과 사무실을 직접 찾아 접수하거나 전화(02-754-8195~6)나 이메일(sjseeyou@sen.go.kr)로 신청하면 된다. 무료.
● 한국YMCA전국연맹과 국민은행은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청소년 경제체험센터’를 개관했다. 청소년들은 이 곳에서 다섯 단계에 걸쳐 상품의 일생 체험을 하게 된다. 우선 천연 흙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를 통해 천연자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구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를 만드는 예술적 생산활동을 체험한다. 또 퍼즐놀이를 통한 상품 생산성의 의미와 브랜드의 가치 경험, 각종 기계 부속품을 이용한 창의적 상품을 만든 후 스스로 원하는 가격을 책정하여 판매하기, 명품을 지향하는 현대 소비문화에 대한 영상 관람 등도 할 수 있다. 캔, 페트병, 과자 봉지 등 생활폐기물로 재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도 가능하다. 개관 기념으로 ‘미술로 체험하는 친환경 경제교육’을 내용으로 하는 기획초대전이 9월30일까지 열린다. (02)3143-1822.
● 사단법인 수학사랑에서는 생활 속의 수학을 발견하고 수학의 여러 원리를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는 ‘만져보고 생각하는 수학체험교실’을 연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이다. 7월 25일~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7월 27일~28일 오전 10시~오후 3시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장소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동중학교. 참가비는 5만원(점심, 재료비, 교재비 포함)이며, 신청은 수학사랑 홈페이지(mathlove.org)나 전화(02-3142-785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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