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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작지만 강한 ‘로봇’에 공학도 꿈 영근다

등록 2006-10-26 22:01수정 2006-10-27 00:11

충남기계공고 로봇동아리 ‘이엠’ 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로봇의 조종하고 있다.
충남기계공고 로봇동아리 ‘이엠’ 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로봇의 조종하고 있다.
충남기계공고 ‘랩터’, 한국기술교육대 ‘가제트’ 인기만점
전국대회 휩쓸고 계속 ‘진화 중’…한국 로봇공학 선봉될까
‘랩터와 가제트.’

대전 충남기계공고 로봇동아리 이엠(EM)의 전투로봇 ‘랩터’와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의 로봇동아리 ‘가제트’의 휴먼로봇 ‘가제트’가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다.

랩터는 <교육방송>의 ‘로봇파워’ 프로그램 배틀로봇 일반부에 출전해 2차례 연속 우승하면서 초·중·고교생 팬클럽이 생기는 등 전투 로봇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작지만 지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공룡 ‘랩터’에서 이름을 딴 이 로봇은 30㎏급으로 소형 오토바이 엔진 2개가 돌리는 강력한 회전형 원판이 주무기다.

강전진(19·전자기계과 3년)군 등 11명으로 꾸려진 이엠동아리는 고교생이지만 뉴 가디언, 일등병, 가루다 등 배틀로봇을 직접 제작한 로봇제작 베테랑들이다.

강군은 “첫 출전때는 재질이 약한 데다 외부 충격에 역류현상까지 발생해 처참하게 지고 말았다”며 “회전판을 교체하고 조종 기술을 연습해 2연승 했다”고 말했다.

랩터는 그러나 지난달 열린 3연승 방어전에서 ‘후다닥’(셀프토이 팀)에게 졌다. 무선 헬기 조종 등으로 갈고 닦은 셀프토이 팀원들의 조종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란다.

한 달여 동안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강한 ‘랩터’는 다음달 서울산업대에서 로봇대회에 출전해 최강자 명예 탈환에 나선다.


“최강자 랩터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대학에 진학해서는 지능형 보호기능을 갖춘 전투로봇을 만들 겁니다.” 로봇엔지니어가 꿈인 강군, 기관사가 하고싶은 김용규, 역사를 공부하려는 심재용, 예비 로봇프로그래머 서석조, 자동차기술을 닦고 싶은 정해종군의 꿈이다.

로봇 가제트는 지난 23일 산업자원부가 연 ‘로보월드 2006’ 국제로봇컨테스트 휴머노이드 부문에서 로봇격투, 로봇농구 등 7개 종목을 휩쓴 끝에 대상인 대통령상을 목에 걸었다.

가제트는 지난 5월 ‘2006 로보원 그랑프리’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 로봇들을 연파한 데 이어 지난 9월 ‘로보원 그랑프리’에서도 초대 통합챔피언을 차지하는 등 2족 보행 로봇계의 지존으로 꼽힌다.

‘가제트’팀을 이끈 천병식(26·메카트로닉스공학부 4년)씨는 “졸업하면 우리나라 로봇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로봇공학기술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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