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영역별 성적 철저히 분석해야

등록 2006-11-16 07:48수정 2006-11-16 09:34

다음달 13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영역별 성적을 분석한 후 각 군별로 지원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는 수능성적의 각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알 수가 있기 때문에 수능 성적을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철저히 따져보고 그동안의 지원 경향을 참고해 3개 군에 원서를 내면 된다.

만약 논술고사나 면접 구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을 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여기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 수능 성적과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 분석 = 대학마다 수능 반영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영역별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과 수능 성적 활용 방법,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전체 응시 영역 중 어떤 영역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등을 면밀히 살핀 후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 일부 영역은 표준점수를, 또 일부 영역은 백분위를 반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수능에서는 인문계와 자연계를 통틀어 수리영역과 탐구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수험생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수능 성적을 어떻게 조합하는 것이 유리한지는 표준점수보다 백분위를 기준으로 먼저 판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능 9등급을 활용해도 각 영역 중에서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가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자연계 모집 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반드시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많은 대학들은 수리 영역의 경우 '가'형과 '나'형,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경우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수리 영역의 '가'형과 '나'형 및 탐구 영역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가산점 반영 여부와 반영 비율을 반드시 확인해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리 '가형'에 대한 가산점은 한국해양대와 조선대가 10%, 제주대 15%, 경상대가 25%를 부여한다.

과학탐구의 부여 가산점은 경희대와 성신여대 3%, 공주대와 영남대 5%, 부경대는 10% 등이다.

올해 수능시험의 수리 영역에서도 난이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가'형 응시자들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상당히 낮아 = 정시모집의 학생부 반영 비중은 외형상 높아 보여도 실질 반영 비율이 상당히 낮다.

특히 평어를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는 학생부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거의 없다.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는 평점이 평균 '우'이상이면 만점이기 때문에 학생부의 영향력은 거의 없는 셈이다.

다만 학생부 반영에서 석차백분율을 활용하는 경우는 대학에 따라 학생부 비중을 무시할 수 없다.

서울대는 학생부 반영시 대부분의 과목에 걸쳐 석차백분율을 활용하고 1단계 전형에서 교과 성적 100점과 수능 성적 100점으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반영 비중이 높은 편이다.

작년 입시에서 일반 인문계 고교 학생들은 학생부 교과 성적에서 점수 차가 거의 없었지만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학생들(특목고나 비평준화 지역 명문고 출신 등)은 불리한 학생부 교과 성적을 수능 성적으로 만회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따라서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 비중이 아주 낮은 대학을 제외하고는 정시 지원시 학생부 반영 방법도 잘 따져 봐야 하고 학생부로 인한 감점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교육대학의 경우에도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청주교대는 10.7%, 광주교대 11.5%, 공주교대 22%, 제주교대는 29.8%이다.

◇ 논술고사 및 면접 구술고사 준비 = 각 대학의 모집 단위별 합격선 근처에 있는 수험생끼리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 차이가 거의 없다.

서울대처럼 수능 성적 반영시 표준점수를 일정한 비율로 줄여 적용하면 수능 성적의 변별력은 더욱 낮아진다. 따라서 논술고사나 면접 구술고사는 마지막 순간에 당락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한 전형 요소가 됐다.

따라서 지망 대학의 논술고사 요강에 맞춰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자신이 작성한 글을 논술지도 교사로부터 첨삭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서울대 자연계처럼 심층면접을 하는 대학들은 구술ㆍ면접이 당락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에는 정시에서 대학별 고사로 당락이 바뀐 정도가 성균관대는 7.2%, 서울대는 24.8%, 한양대는 37%였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