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뷔키에 글, 엘렌 뮐러·크리스티앙 라이 콩 푸옥 그림, 남윤지 옮김. 문학동네/1만1천원.
세계 역사와 민담으로 만나는 꼬불꼬불 문자이야기
한글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라는 점에서 독특하지만 진정한 독특함은 창제자와 창제 과정 등이 낱낱이 알려져 있다는 점에 있다. 아쉽게도 세상에 존재하는 문자는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포기하진 말자. 역사를 생각하고 상상력을 발휘해 보면 대충의 실마리는 찾을 수 있다.
아주 먼 옛날 페르시아의 왕에게 새, 쥐, 개구리 한 마리씩과 화살 다섯 대를 보내 “당신이 새처럼 하늘로 가든, 쥐처럼 땅속으로 숨든, 개구리처럼 물속으로 들어가든 간에 우리의 화살이 당신을 맞힐 것이다”라고 뜻을 표현했던 스키티아 민족은 점차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작은 그림을 결합시켜 문자를 탄생시켰다. 이런 식으로 인류 최초의 문자인 수메르 문자도 태어났다.
사용되는 유일한 표의문자인 한자, 라틴문자라고 불리는 로마자(알파벳), 모음 없이 자음만 있는 아랍 문자, 2300년의 역사를 가진 인도 문자, 로마자와 사촌 관계에 있는 키릴 문자 등 다섯 가지 문자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문자가 쓰이는 지역의 대표적 민담과 그 정서가 듬뿍 담긴 그림을 담았다. 수잔 뷔키에 글, 엘렌 뮐러·크리스티앙 라이 콩 푸옥 그림, 남윤지 옮김. 문학동네/1만1천원.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상상해봐요, 문자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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