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난 강사들의 수능·논술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곰스쿨’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20일부터 수능 영역별 강좌와 더불어 매체를 활용한 논술 강좌도 선보인다. (사진 곰스쿨제공)
이범·최인호 등 강남 스타급 강사 대거 합류
진중권과 함께하는 ‘한겨레21’ 논·구술 강좌도
진중권과 함께하는 ‘한겨레21’ 논·구술 강좌도
이름난 강사들의 수능 무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가 등장했다. 지난 15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곰스쿨(gomschoo.com)은 이비에스 수능 강좌와 강남 학원가에서 유명세를 떨친 스타급 강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인터넷 수능 사이트로, 학생들의 수강료를 받지 않는 대신 사이트에 게재된 광고와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채택했다.
언어영역은 조동기국어논술학원의 조동기 원장, 외국어영역은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로 유명한 최인호 인호버티브 영어연구소장, 과학탐구영역은 이범 와이즈멘토 대표가 각각 맡았다. 이 밖에도 이기홍씨(수학), 최강씨(논술), 김정호씨(외국어) 등 모두 17명의 강사들이 곰스쿨에서 강의할 예정이다.
곰스쿨은 지난 11월 2008학년도 대입·논술 대비 전략 강좌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 15일 ‘숨마쿰라우데’시리즈 강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숨마쿰라우데는 입시 커뮤니티인 오르비스 옵티무스 회원들이 제작한 과목별 수능대비 학습서다. 2008학년도 논술 대비 강좌도 잇따라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언어·사회편, 수학편, 과학편 등 각 영역별로 나뉘어 진행되는 ‘민음 통합논술 교과서 시리즈’가 시작되고, 시사평론가 진중권씨가 진행을 맡은 ‘<한겨레21>과 함께 하는 논·구술 강좌’, ‘월간 <과학동아>와 함께 하는 자연계 논술 대비강좌’ 등 매체를 활용한 통합교과형 논술 강좌도 문을 열어 매주 1~2강씩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곰스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범 강사는 “스타 강사들을 십분 활용해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무료 강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앞으로 초·중·고교생을 위한 어학, 교양, 취미 강좌를 아우르는 종합교육방송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곰스쿨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곰플레이어 2.0을 다운받으면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교재 비용은 별도이며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이미경 기자 friend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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