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논술’ 논란 의식 교과서에서 제시문 뽑아
‘나 아닌 다른 존재의 느낌과 생각을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연세대), ‘인구 변화의 이유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종합적 대책을 제시하라’(한양대), ‘동서고금의 사회적 갈등 사례를 분석하고, 현대 사회에 바람직한 방안을 제시하라’(경희대).
연세대·한양대·경희대 등이 지난 6일 치른 2007학년도 대입 정시 논술시험은 익숙한 사회적 문제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고민 등을 담아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학들은 ‘통합 논술’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문학〉 〈사회〉 등 고교 교과서에서 제시문을 뽑는 등 학생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세대는 〈장자〉의 추수편, 김유정의 〈동백꽃〉 등 4편의 제시문을 주고, ‘커뮤니케이션 부재의 문제와 사회현상을 접목시킬 것’을 주문했다. 연세대는 “일상생활의 문제를 얼마나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분석하는가를 평가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수전 조지의 〈루가노 리포트〉, 신문 기사 등을 지문으로 내고 인구 감소 현상의 원인과 극복 방안을 물었다.
경희대는 〈구약성서〉 ‘열왕기 상’의 솔로몬 재판, 정일근의 〈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 등 6개의 제시문을 주고 사회적 갈등의 해결 방안을 물었다.
경기 송탄여고 이도희 교사(국어)는 “익숙한 지문이 나왔고 논제도 크게 어렵지 않아, 사회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학생들에게 유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9일, 고려대·숙명여대 11일, 서강대·서울교대 12일, 서울대·한국외대가 16일에 정시모집 논술 시험을 치른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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