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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랍니다

등록 2007-02-11 15:06수정 2007-02-11 15:12

편견

국내 아동문학 작가 6명이 ‘편견’이라는 주제로 뭉쳤다. “아이들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 자신과 처지가 다른 이들을 공감과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첫 작품인 <엄마와 오까상>(임정진)은 아빠는 한국인, 엄마는 일본인인 동훈이 가족 이야기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복합민족가정이 처한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자신이 1급 장애인인 고정욱 작가는 말투가 달라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된 <새터민 석철이>를 소개하면서 “나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배척하고 멀리하는 사람들의 차별과 따돌림, 편견과 평생을 싸우면서 살았다”고 고백한다. 장애인 문제를 다룬
<엄마는 예언자>(김진), 외모차별을 고발한 <난 아름답고 뚱뚱해>(윤소이), 학력차별을 이야기한 <만수아저씨의 꿈>(박민호), 양성평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50년만의 졸업식>(고수산나) 등 한국 사회에 현존하는 각종 차별과 편견을 두루 짚었다. 학교와 이웃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6편의 이야기는, 이처럼 심각한 사회문제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일상에서 흔히 벌어진다는 점을 새삼 일깨운다. 고정욱 외 지음, 유기훈 그림. 뜨인돌어린이/8천원.

이미경 기자 friend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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