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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백화점식 운영 대신 특성화에 힘쏟겠다 ”

등록 2007-02-11 17:31

박범훈 중앙대 총장
박범훈 중앙대 총장
임기 반환점 돈 박범훈 중앙대 총장

“연구 중심 대학과 특성화 대학에 매진하겠다.”

음악가 출신 총장으로서 2년 임기를 마친 중앙대 박범훈(59) 총장은 남은 2년 임기 주요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지난 6일 집무실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박 총장은 “백화점식 구성과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대학은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며 “특성화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경대학, 신문방송학과, 예술대학 연극학과, 영화학과를 미디어공연영상대학으로 통합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시도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또 대학의 장기적 발전의 토대를 쌓기 위해서는 우수한 연구인재가 많이 배출돼야 한다는 생각에, 연구 공간을 확충하는 사업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운동장 주변엔 공학계열 연구개발센터, 정문 주변엔 약학대학 및 자연계열 연구개발센터 빌딩이 올라가고 있으며, 미디어 실습동, 400병상 규모를 갖춘 메디컬센터도 곧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05년 이후 165명의 신임 교원을 충원한 것도 연구 인프라 개선을 위한 조치였다. 이런 노력과 의지를 평가받은 듯 지난해 대학교육협의회 대학종합평가에서 대학원, 서울캠퍼스, 안성캠퍼스 모두 전체 영역에서 최우수대학(원)이란 평가를 받았다.

박 총장은 이와 함께 대학의 국제화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우수 외국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대학원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외국 학생 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한 한류아카데미에도 외국 학생들을 위한 과정을 최대한 많이 열 생각이다. 지난해 중앙대에서 파견한 교환학생 수가 2005학년보다 43%(88명) 는 291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국제화에 대한 그의 의지가 어떤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박 총장은 “2018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세계 100대 명문대학에 진입하기 위해 글로벌 지표를 설정해 계속 추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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