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어린이 리브로’에서 열린 ‘캐나다 어린이 그림책 전시회’를 찾은 아이와 부모들이 전시된 그림책을 보고 있다. 전시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 제공.
교육소식 / 11일까지 파주 헤이리서 ‘캐나다 어린이그림책 전시회’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캐나다 어린이 그림책 전시회’가 경기 파주 헤이리에 있는 어린이 전문서점 ‘어린이 리브로’(librokids.co.kr)에서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주한 캐나다대사관(korea.gc.ca)과 리브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캐나다 어린이 책의 효시로 꼽히는 <빨간 머리 앤> 전집과 세계적인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한 <하키 스웨터>, <머나먼 길>, <천둥치는 밤> 등 다양한 그림책들이 소개된다. 지난 30년 동안 ‘캐나다 어린이서적센터’가 선정한 우수 아동도서와 ‘캐나다 도서수출협회’에서 선정한 우수 신간도서들을 중심으로, 영어·프랑스어 그림책 465권과 한국어로 번역된 그림책 81권 등 모두 546권의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다.
주최 쪽은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모든 전시 그림책들을 직접 만져보고, 읽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주한 캐나다대사관 공희진 공보관은 “캐나다로 캠프나 유학을 가는 한국 어린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정작 캐나다 문화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2002년부터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책들은 행사가 끝난 뒤 주한 캐나다 대사관 안에 있는 도서관(캐나다정보센터)으로 자리를 옮겨,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빌려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상영, 영어 글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특히 오는 11일에는 캐나다 배우 데이비드 리드맨과 이야기 만들어 보기, 캐나다 골든벨 퀴즈대회 등을 열어 전시장을 찾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경 기자 friendlee@hani.co.kr
| |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