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 주변이나 학원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학습 관련 전단지에 실린 문구들이다. 겨울 방학을 맞아 새 학년 준비가 한창인 고등학생들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평소 학교나 학원에서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데 익숙한 학생들이 겨울 방학을 이용해 스스로 계획을 세운 뒤 자신에게 맞는 참고서와 학습지를 이용해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이런 불안감을 없애고 새 학기를 맞을 수 있다. 경기 동두천 중앙고 서인보(35) 교사는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처럼 학습 계획도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떤 과목이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는 학교 수업에서 소화하여야 하고, 만약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참고서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결국 시험에서 문제는 학생 스스로 풀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그 시간을 늘려야 한다. 혼자서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을 학원이나 과외에 의존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은 공부의 대부분을 강의에 의존하고 있으나 강의를 듣기 전에 문제를 스스로 풀어 봐야 한다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수업 중에 선생님이 풀어 준 문제를 직접 풀어 보지 않은 경우 실제 시험에서는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흔히 있기 때문이다. ㈜케이스 장문규(39) 부장은 “요즘 학생들이 강의를 듣는 데 익숙해서 강의를 듣는 동안은 내용을 모두 알고 있다고 느끼지만 강의가 끝나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게 된다. 혼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복습을 하지 않아 강의에서 들은 내용이 문제로 나와도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문제 풀이 강의는 문제를 먼저 풀고 들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바쁜 일과에 쫓겨 문제를 미리 풀지 않고 강의를 듣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비에스(EBS) 교재로 인하여 참고서 선택 폭이 많이 줄었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참고서 선택이 중요하다. 복습과 반복학습을 위해서는 개념서나 해설집보다는 문제집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고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참고서를 선택하고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 강의는 집에서 편리한 시간에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아 인터넷 강의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i.co.kr)와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ingang.go.kr)에서 다양한 수능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이밖에도 다양한 인터넷 학원의 강의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학습지는 한번 선택하면 1년 동안 계속되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학습지가 밀린 경험이 있다고 말한다. 한번 밀리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학습지 회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자신의 학습계획표에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공부하면 진도가 나가지 않는 학생들은 동영상 강의 등을 활용하면 좋다. 중앙교육입시연구원의 황영선(39) 차장은 “상위권 학생들 중에서 학습지를 잘 활용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와 학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혼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좋은 참고서나 학습지를 골라서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교재 선택 요령은 첫째, 선생님과 선배들에게 제품의 내용과 특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비교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의 경험담은 좋은 도움말이 된다. 둘째, 구입 전에 샘플을 꼼꼼히 확인한다. 학습지는 샘플 교재를 인터넷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인터넷 강의는 홈페이지에서 샘플 강의를 볼 수 있다. 셋째, 관련 홈페이지를 방문해 본다. 학습 상담, 학습 정보, 입시 정보 등의 서비스가 성실하게 운영되는지 살펴본다. 특히 상담게시판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서 교사는 “학생 스스로 계획표를 짜고 자신에게 맞는 교재와 학습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첫걸음”이라며 “부모는 학교와 학원에 자녀를 맡기기보다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곽용환 기자
교육 |
강의전에 꼭 혼자 문제풀이… |
요즘 학교 주변이나 학원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학습 관련 전단지에 실린 문구들이다. 겨울 방학을 맞아 새 학년 준비가 한창인 고등학생들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평소 학교나 학원에서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데 익숙한 학생들이 겨울 방학을 이용해 스스로 계획을 세운 뒤 자신에게 맞는 참고서와 학습지를 이용해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이런 불안감을 없애고 새 학기를 맞을 수 있다. 경기 동두천 중앙고 서인보(35) 교사는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처럼 학습 계획도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떤 과목이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는 학교 수업에서 소화하여야 하고, 만약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참고서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결국 시험에서 문제는 학생 스스로 풀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그 시간을 늘려야 한다. 혼자서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을 학원이나 과외에 의존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은 공부의 대부분을 강의에 의존하고 있으나 강의를 듣기 전에 문제를 스스로 풀어 봐야 한다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수업 중에 선생님이 풀어 준 문제를 직접 풀어 보지 않은 경우 실제 시험에서는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흔히 있기 때문이다. ㈜케이스 장문규(39) 부장은 “요즘 학생들이 강의를 듣는 데 익숙해서 강의를 듣는 동안은 내용을 모두 알고 있다고 느끼지만 강의가 끝나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게 된다. 혼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복습을 하지 않아 강의에서 들은 내용이 문제로 나와도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문제 풀이 강의는 문제를 먼저 풀고 들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바쁜 일과에 쫓겨 문제를 미리 풀지 않고 강의를 듣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비에스(EBS) 교재로 인하여 참고서 선택 폭이 많이 줄었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참고서 선택이 중요하다. 복습과 반복학습을 위해서는 개념서나 해설집보다는 문제집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고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참고서를 선택하고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 강의는 집에서 편리한 시간에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아 인터넷 강의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i.co.kr)와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ingang.go.kr)에서 다양한 수능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이밖에도 다양한 인터넷 학원의 강의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학습지는 한번 선택하면 1년 동안 계속되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학습지가 밀린 경험이 있다고 말한다. 한번 밀리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학습지 회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자신의 학습계획표에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공부하면 진도가 나가지 않는 학생들은 동영상 강의 등을 활용하면 좋다. 중앙교육입시연구원의 황영선(39) 차장은 “상위권 학생들 중에서 학습지를 잘 활용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와 학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혼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좋은 참고서나 학습지를 골라서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교재 선택 요령은 첫째, 선생님과 선배들에게 제품의 내용과 특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비교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의 경험담은 좋은 도움말이 된다. 둘째, 구입 전에 샘플을 꼼꼼히 확인한다. 학습지는 샘플 교재를 인터넷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인터넷 강의는 홈페이지에서 샘플 강의를 볼 수 있다. 셋째, 관련 홈페이지를 방문해 본다. 학습 상담, 학습 정보, 입시 정보 등의 서비스가 성실하게 운영되는지 살펴본다. 특히 상담게시판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서 교사는 “학생 스스로 계획표를 짜고 자신에게 맞는 교재와 학습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첫걸음”이라며 “부모는 학교와 학원에 자녀를 맡기기보다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곽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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