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배우는 역사，잼있겠죠?

지난해 ‘교과서에 나오는 민주주의 현장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주제로 한 모둠 활동과 공동체 놀이를 즐기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초등학생 무료 체험학습 프로그램들

초등학생들을 위한 무료 역사 체험학습 프로그램 두 개가 나란히 열린다. 현장을 견학하고 다양한 모둠 활동도 해보면서 지난 역사가 갖는 현재적 의미를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민주주의 현장체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서울과 경기 지역 초등 5~6학년 초등생들을 위해 마련한 현대사 체험학습 프로그램. 국회의사당과 헌정기념관, 서울시청 앞 광장, 이한열기념관 등을 하루 동안 돌아보며 초등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현대 민주주의와 삼권분립, 1987년 6월 항쟁 등을 공부한다. 모의국회 체험, 평화 놀이, 모둠 토론,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또래 친구들과 더불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24차례에 걸쳐 모두 140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했다. 오는 10일부터 10월26일까지 수시로 열리며 학급 단위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한 차례에 한 학급만 참가할 수 있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누리집(kdemocracy.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phone].

몽촌 어린이 역사교실

서울 송파구 몽촌역사관에서 열리는 박물관 체험학습 프로그램. 백제의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유적을 중심으로 성곽의 구조와 축조법, 출토 유물을 살펴보고 한성백제기 성곽의 특징과 생활상을 알아본다. 백제 역사를 다룬 영상물 관람, 역사퀴즈 맞추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오는 26일~6월15일 매주 목·금, 오전 10~12시에 마련될 예정이며 학급 단위로 신청을 받아 한 차례에 30명씩 모두 15차례 열린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kr)이나 서울시예약통합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할 수 있고, 컴퓨터 추첨을 거쳐 오는 10일 최종 참가 학급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