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 민주주의 함께 토론해봐요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가 연 전국 청소년 논술·토론 한마당 본선 장면. <한겨레> 자료사진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
‘논술·토론 한마당’…“열린 사회 지향 목적”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가 여는 제8회 전국 청소년 논술·토론 한마당이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린다.

전국 18살 이하 중졸 이상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인터넷을 이용한 예선과, 부산에서 열리는 본선으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자유주의 확대인가, 공화주의 강화인가?’이다. 참가 희망자는 6월15일까지 ‘한국 사회 민주주의’ 전반을 다룬 A4 용지 6~8장 분량의 논술문을 작성해 민주공원 토론 홈페이지(toron.demopark.or.kr)에 올리면 된다. 인용과 참고 문헌, 참고 사이트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예선을 통과한 64명은 7월23~24일 부산 동래구 부산학생교육원에서 1차 본선을 연다. 1차 본선에선 심사위원 두 명과 일대일 구술 면접, 8명씩 이뤄지는 모둠별 토론을 하며, 현장 체험과 강연, 친교 시간 등도 곁들여진다.

1차에서 뽑힌 8명은 7월25일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열리는 2차 본선에 최종 토론자로 나선다. 이들은 기조 발언과 4시간 동안의 난상 토론, 방청객과의 공개 토론 등을 한다. 1차 본선 진출자 중 2차 본선에 오르지 못한 8명은 질문자로 나선다.

주요 평가항목은 전문성, 논리력, 창조성, 인성, 가치관, 비판 의식 등이다. 국회의장상, 행정자치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국가인권위원장상, 부산광역시장상 등이 주어진다.

부산민주항쟁 기념사업회는 “토론 문화 활성화를 통해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우고, 열린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필독서, 논술문 작성 요령, 토론방식, 소주제문 등은 민주공원 토론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phone].

최현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