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된 인식 부적절” 막더니 교육청에 “홍보독려” 공문
교육인적자원부가 일선 교육청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홍보를 독려하는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시·도 교육청과 대학에 “교육 현장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에 대한 이해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협정 홍보 자료 두 건이 포함된 공문을 내려보냈다. 공문을 받은 서울시교육청은 ‘직원 연수와 학생에게 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하라’는 내용을 덧붙여 지역 교육청 등에 전달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난 3월 전교조의 자유무역협정 수업 자료를 두고 “학생들에게 편향된 인식을 갖게 할 가능성이 있어 부적절하다”며 공동수업을 막았다. 한만중 전교조 정책실장은 “교육부가 보낸 자료는 협정에 대한 찬양 일색”이라며 “교육부 논리대로라면, 이 자료도 학생들에게 편향된 인식을 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만든 60쪽짜리 홍보 자료는 협정을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위한 디딤돌’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한편 서유미 교육부 국제교육협력과장은 “자료는 찬양 일변도로 작성한 것은 아니고, 정부 견해를 정확하게 알리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애순 전교조 대변인은 “정부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식의 이중적 잣대를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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