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배의 어법특강
김형배의 어법특강 /
난이도 수준- 중등~고1 1. 조사 사용의 오류 : 조사도 단어다 2. 어휘 선택의 오류 : 아 다르고 어 다르다 ※ 다음 문장에서 조사의 쓰임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시오. (1) 동명왕의 성은 고씨요, 이름은 주몽이다. (2) 너무 시간을 구애받지 말고 천천히 하세요.
(3)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 지도층 인사의 망발에 대해 정부는 일본에게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 (4) 친구가 나에게 회장 선거에 나가겠느냐라고 물었다. (5) 네가 이번 시험만 합격하면 너에게서 더는 바랄 게 없겠다. (6) 여름은 바다로, 겨울은 산으로 휴가를 떠난다. 국어에서 조사는 하나의 단어로 인정된다. 상대를 보고 “얼굴만 예쁘다”라고 말하면 대뜸 화를 낼 것이고 “얼굴도 예쁘다”라고 말하면 어느새 환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그야말로 조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사람을 기쁘게도 슬프게도 한다. 이처럼 우리말에서 조사는 문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므로 조사 하나를 쓰는 데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사 사용과 관련하여 생기는 문제는 크게는 조사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한 경우와 필요한 조사를 빠뜨린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위의 문장들을 놓고 하나씩 살펴보자. (1)은 주제 또는 대조를 표시하는 보조사 ‘은/는’을 잘못 사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격 조사 ‘이/가’는 새로운 정보를 표시하고, 보조사 ‘은/는’은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표시한다. 따라서 (1)에서 ‘성’과 ‘이름’이 모두 새로운 정보이므로 다음과 같이 각각에 주격 조사 ‘이/가’가 붙어야 자연스럽다. (2) 조사가 부적절하게 사용되어 문장 성분 간의 관계를 잘 알 수 없는 일도 있다. (2)에서 ‘구애받다’라는 서술어는 ‘무엇에’와 호응을 이루어야 하므로 ‘시간을’이 아닌 ‘시간에’로 조사를 바꿔 써야 한다. 다음으로, 조사 ‘에’와 ‘에게’의 용법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에’는 무정명사에 ‘에게’는 유정명사에 붙는 조사이다. (3)에서 ‘일본’은 무정명사이므로 ‘에게’가 아닌 ‘에’를 결합하여야 한다. 인용의 보조사를 잘못 사용하는 일이 있다. 간접인용을 나타낼 때는 보조사 ‘고’를 쓰고, 직접인용을 나타낼 때는 ‘라고’나 ‘하고’를 쓴다. (4)는 간접인용이므로 ‘고’를 써야 한다. 조사가 불필요하게 끼어들어 의미 전달을 방해하는 일도 있다. (5)에서는 불필요하게 ‘서’를 끼워 넣어 자연스럽지 않은 문장이 되었다. 다음으로는 필요한 조사가 생략된 경우이다. 조사 없이도 문장 성분 간의 격 관계가 분명할 때에는 조사를 생략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조사를 생략할 수 없는데, 조사가 무리하게 생략되어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가 있다. (6)에서 ‘여름’이나 ‘겨울’은 시간을 나타내므로 부사격 조사 ‘에’를 넣어야 한다. 김형배 문학박사, 한글문화연구소장
‘김형배의 어법특강’ 답안 (1) 동명왕은 성이 고씨요, 이름이 주몽이다. (2) 너무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천천히 하세요. (3)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 지도층 인사의 망발에 대해 정부는 일본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다영이는 날마다 꽃에게 물을 주었다”는 문장에서 ‘에게’는 유정명사에만 결합하는 조사이다. ‘꽃’은 무정명사이므로 ‘에’를 써야 한다. (4) 친구가 나에게 회장 선거에 나가겠느냐고 물었다. 예를 들어 “그는 ‘아이디어맨이다’ 하는 평을 받고 있다”는 문장은 직접인용이므로 ‘라고’를 써야 한다. ‘라고 하는’의 준말이 ‘라는’이다. (5) 네가 이번 시험만 합격하면 너에게 더는 바랄 게 없겠다. (6) 여름에는 바다로, 겨울에는 산으로 휴가를 떠난다.
난이도 수준- 중등~고1 1. 조사 사용의 오류 : 조사도 단어다 2. 어휘 선택의 오류 : 아 다르고 어 다르다 ※ 다음 문장에서 조사의 쓰임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시오. (1) 동명왕의 성은 고씨요, 이름은 주몽이다. (2) 너무 시간을 구애받지 말고 천천히 하세요.
(3)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 지도층 인사의 망발에 대해 정부는 일본에게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 (4) 친구가 나에게 회장 선거에 나가겠느냐라고 물었다. (5) 네가 이번 시험만 합격하면 너에게서 더는 바랄 게 없겠다. (6) 여름은 바다로, 겨울은 산으로 휴가를 떠난다. 국어에서 조사는 하나의 단어로 인정된다. 상대를 보고 “얼굴만 예쁘다”라고 말하면 대뜸 화를 낼 것이고 “얼굴도 예쁘다”라고 말하면 어느새 환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그야말로 조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사람을 기쁘게도 슬프게도 한다. 이처럼 우리말에서 조사는 문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므로 조사 하나를 쓰는 데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사 사용과 관련하여 생기는 문제는 크게는 조사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한 경우와 필요한 조사를 빠뜨린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위의 문장들을 놓고 하나씩 살펴보자. (1)은 주제 또는 대조를 표시하는 보조사 ‘은/는’을 잘못 사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격 조사 ‘이/가’는 새로운 정보를 표시하고, 보조사 ‘은/는’은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표시한다. 따라서 (1)에서 ‘성’과 ‘이름’이 모두 새로운 정보이므로 다음과 같이 각각에 주격 조사 ‘이/가’가 붙어야 자연스럽다. (2) 조사가 부적절하게 사용되어 문장 성분 간의 관계를 잘 알 수 없는 일도 있다. (2)에서 ‘구애받다’라는 서술어는 ‘무엇에’와 호응을 이루어야 하므로 ‘시간을’이 아닌 ‘시간에’로 조사를 바꿔 써야 한다. 다음으로, 조사 ‘에’와 ‘에게’의 용법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에’는 무정명사에 ‘에게’는 유정명사에 붙는 조사이다. (3)에서 ‘일본’은 무정명사이므로 ‘에게’가 아닌 ‘에’를 결합하여야 한다. 인용의 보조사를 잘못 사용하는 일이 있다. 간접인용을 나타낼 때는 보조사 ‘고’를 쓰고, 직접인용을 나타낼 때는 ‘라고’나 ‘하고’를 쓴다. (4)는 간접인용이므로 ‘고’를 써야 한다. 조사가 불필요하게 끼어들어 의미 전달을 방해하는 일도 있다. (5)에서는 불필요하게 ‘서’를 끼워 넣어 자연스럽지 않은 문장이 되었다. 다음으로는 필요한 조사가 생략된 경우이다. 조사 없이도 문장 성분 간의 격 관계가 분명할 때에는 조사를 생략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조사를 생략할 수 없는데, 조사가 무리하게 생략되어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가 있다. (6)에서 ‘여름’이나 ‘겨울’은 시간을 나타내므로 부사격 조사 ‘에’를 넣어야 한다. 김형배 문학박사, 한글문화연구소장
‘김형배의 어법특강’ 답안 (1) 동명왕은 성이 고씨요, 이름이 주몽이다. (2) 너무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천천히 하세요. (3)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 지도층 인사의 망발에 대해 정부는 일본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다영이는 날마다 꽃에게 물을 주었다”는 문장에서 ‘에게’는 유정명사에만 결합하는 조사이다. ‘꽃’은 무정명사이므로 ‘에’를 써야 한다. (4) 친구가 나에게 회장 선거에 나가겠느냐고 물었다. 예를 들어 “그는 ‘아이디어맨이다’ 하는 평을 받고 있다”는 문장은 직접인용이므로 ‘라고’를 써야 한다. ‘라고 하는’의 준말이 ‘라는’이다. (5) 네가 이번 시험만 합격하면 너에게 더는 바랄 게 없겠다. (6) 여름에는 바다로, 겨울에는 산으로 휴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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