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제가 처음 적용되는 2008학년도 수능시험에 대비한 모의평가가 전국적으로 치러진 7일 오전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에서 3학년 학생이 귀마개를 꽂은 채 문제를 풀고 있다. 이 모의고사는 전국 2104개 고교와 219개 학원에서 치러졌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오는 11월15일 치를 200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가 7일 전국 2300여 학교와 학원에서 치러졌다. 교사 및 입시 학원들은 모의평가 난이도가 지난해 치른 2007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이 제공됐던 지난해와 달리 영역·과목별 등급(1~9등급)만 제공된다. 이양락 평가원 출제연구부장은 “20문항인 탐구 영역 과목들과 문항 수가 10개 줄어든 50문항만 출제한 언어 영역의 난이도 조절에 특히 신경썼다”며 “난이도를 정식 수능에 맞췄기 때문에 응시생들은 더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지난해와 출제 방향이나 난이도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인봉 잠실여고 국어교사는 “학생들은 지난해 수능보다 언어와 수리 나, 탐구 영역을 조금 더 어렵게, 나머지 영역은 거의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53만8천여명, 재수생 7만3천여명 등 모두 61만여명이 응시했다. 재학생 응시자는 지난해 수능보다 1만3천여명 늘었으나 재수생은 1만4천여명 줄었다. 평가원은 본 수능에서는 실업계 학생이 줄고, 대학 진학 뒤 재수를 하는 ‘반수생’ 응시자가 늘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7~11일 이의 신청을 받아 20일 정답을 확정·발표하며, 채점 결과는 29일 개별 통보한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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