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학벌 없는 사회 등 교육·시민단체가 모인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대표들이 10일 오전 서울 안암동 고려대 입학처 앞에서 내신 실질 반영비율 50% 이행 등을 촉구하며 입학처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교수·시민·교육단체들
고려·서강대 항의방문
고려·서강대 항의방문
고려·서강대 등 일부 사립대들이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올리는 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교수단체와 시민·교육단체들이 2008학년도 대입제도의 취지를 살려 내신 비중을 높일 것을 촉구하며 성명 발표, 사립대 항의방문 등에 나서고 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상임의장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는 10일 성명을 내어 “일부 대학들이 대학 자율을 핑계로 특목고, 비평준화고, 부유층 밀집 지역 고교의 수능 고득점자를 독점적으로 뽑는 데 소모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특권 의식과 집단이기주의를 버릴 것”을 촉구했다. 민교협은 “진정한 대학 경쟁력은 집중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에 의해 가능한 것”이라며 “대학은 변별력이 커진 내신과 수능 성적 등을 바탕으로 건학 이념에 맞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회대 교수회도 이날 성명을 발표해 “우수한 학생을 수십년 동안 독점해온 서울대 등이 조금이나마 이 독점구조가 약화할 것을 우려해, 내신의 변별력을 ‘제로’로 만드는 방안을 도모했다는 것은 한국 교육의 장래에 큰 우려를 자아낸다”고 밝혔다. 전국교수노동조합도 이날 일부 대학의 내신 무력화 시도를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 발표에 동참했다. 한신대와 상지대 교수들도 조만간 모여 성명 발표나 기자회견 등으로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또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20개 시민·교육 단체들로 구성된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대표 10여명은 이날 내신 실질반영비율 확대를 꺼리는 고려대와 서강대를 잇따라 방문해 “내신 무시 전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