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등 10개 대학…농어촌·소외층 특별전형부터 적용
서울대·연세대 등 전국 10개 대학이 올해 수시2학기 모집부터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다. 대학들은 우선 농어촌 특별전형이나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등 주관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부터 입학사정관제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5일 입학사정관제 시범운영 대학 공모 결과, 15개 신청 대학 가운데 10개 대학을 선정해 모두 18억9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려·이화여·서강대 등은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 입시에서 입시 전문가 등이 학생의 성적뿐 아니라 개인환경, 잠재력, 소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뽑는 제도로, 미국·일본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서울대는 현재 입학 관련 업무를 맡는 전문위원 가운데 3~4명을 입학사정관으로 전환해 농어촌 특별전형에 활용한다. 입학사정관 3명을 뽑는 연세대는 재외국민·외국인 전형과 한마음 전형 등에, 2~4명의 입학사정관을 뽑는 한양대는 리더십우수자 전형과 사랑의실천 전형 등에 입학사정관을 활용한다. 성균관대는 입학사정관 2명과 조교 4명을 뽑아 특기자 전형부터 적용해 나간다.
인하대는 교수 2~3명을 포함해 입학사정관 3~4명을 뽑아 홈스쿨링·소년소녀가장·특이경력 전형 등에 활용하고, 중앙대는 20명을 뽑는 ‘21세기 다빈치 전형’에 3명의 입학사정관이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맡게 된다. 가톨릭대는 올해 준비 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외국의 은퇴한 입학사정관을 한명 초청해 6개월 정도 경험을 전수받을 예정”이라며 “올해는 시범실시 수준이고, 내년부터 본격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제남 인하대 입학처장은 “올해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최대 40명 정도를 뽑을 계획이지만, 경험이 쌓이면 전체 입학 정원의 5%까지 이 제도로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에 응하지 않은 서강대의 김영수 입학처장은 “내년에 자체 예산으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정부로부터 1~2억 지원받으며 감사받고 보고하느니, 자체 예산으로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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