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생 가운데 특목고 등 출신 학생
서울대 합격생 10명중 3명 강남·특목고 학생
특기자전형 합격률 절반…“학생부 실질반영률 축소탓”
특기자전형 합격률 절반…“학생부 실질반영률 축소탓”
서울대 합격생 가운데 서울 강남 지역 학생, 특수목적고 등을 나온 학생들의 비율이 최근 8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2000~2007년 서울대 합격생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합격생 31.5%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출신이거나 외국어고·과학고 같은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출신이었다. 이는 2000학년도 21.7%에 견줘 10%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강남 출신 학생의 서울대 합격률은 2000~2007년 내내 10~12%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 출신 합격률에 견주면 2.8배나 높았다. 특히 경영대 23.1%, 법대 19.4% 등 이른바 ‘선호 학과’일수록 이들의 비율은 더 높았다.
특목고·자사고 출신의 합격률은 2000년 12.0%에서 올해 21.7%로 크게 올랐다.(표 참조) 일반계 고교 출신의 합격률보다 4.7배나 높은 것이다. 외고 출신 학생들의 합격률은 2000년 4.91%(233명)에서 2007년 6.36%(211명)로 늘었다.
최순영 의원은 “특목고 학생의 서울대 합격 비율이 2005년을 고비로 심각하게 높아졌다”며 “이는 200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특기자 전형이 도입되고,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을 크게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5학년도에 도입된 특기자 전형에선 특목고 출신 학생들의 합격률이 2005년 47.2%, 2006년 43.8%, 2007년 49.7% 등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서울대 정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2003학년도 37.3%, 2004학년도 25.7%에서 2005학년도에는 6.4%로 뚝 떨어졌다.
이에 대해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특기자 전형은 과학고 학생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고, 2005학년도 내신 반영률을 낮춘 것은 수능 성적을 원점수에서 표준점수로 바꿔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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